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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발끈을 고쳐 메고
또 여기서부터 출발이다.

유쾌한 시선분산

언제 우리가 다수 인적은 없었다. 늘 '풍찬노숙'이라는 단어로 대변될 수 있는 삶을 살았다. 실패하더라도 그들을 탓하기 보다 우리의 무능을 탓했었고,작은 승리와 기쁨도 우리의 능력이었다고 하기 보다는함께 했던 '여러분'의 덕이라고 하였다. 각종 게시판에 지난 시절의 대선과 총선처럼 다시 '비판적 지지'의 글들이 올라오고협박과 읍소, 욕설이 난무하고, 조... » 내용보기

달팽이집

다시, 익숙한 풍경과 이별이다.책 박스를 풀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또 짐을 꾸린다. 짐을 꾸릴 때마다 버리는 것들도 만만치 않은데어느새 그에 비례해서 늘어난 짐들을 포장하고 꾸린다.지상의 방 한 칸!고단한 이삿짐을 이고 지고 떠돌아 다니며낯선 풍경들과 또 어떻게 친해져야 하는가를 고민하던 시간.이제 당분간 작업실 이사는 없을 것이다.또 다시 무거운 ... » 내용보기

새들처럼

작업실을 옮기면서 이리저리 굴러 다니던 근원을 알 수 없는 스피커를작업실 처마에 달았다. 스피커의 모양만으로 따지자면 과연 저곳에서 소리가 나올까라는 의심에서부터잡음과 혼탁한 소리들이 버무려진 극악의 소리를 예상하게 한다. 대충 짐작만으로 스피커의 나이를 40여년 정도 예상은 하지만 어디에서 시작되어지금 이 모습으로 내게 온 것인지 그 궁금증을 해결할 ... » 내용보기

경허의 세 달(月)

법정스님에 대한 기억은 길상사로 이어지고, 실상사를 통해 김자야로 이어진다.그리고 김자야는 다시 시인 백석으로 이어진다.'남소월 북백석'이라고 일컬었으며 북쪽이 고향이었던 바람머리 휘날리던 백석은 기생 김자야를 만나 사랑을 나누었으며,해방 이후 남한에서는 고향이 북한이라는 그 하나의 이유만으로묻혀버렸던 시인의 시전집이 이동순 선생에 의해 다시 발간되었을... » 내용보기